건대병원 대장암센터 수술 1000례 돌파...수술 후 사망 無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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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가 대장암 수술 1,000례 돌파를 기념해 축하떡케이크 절단식을 마련했다.

건국대학교병원이 대장암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최근 건대병원 대장암센터(센터장 황대용 교수)는 2009년 대장암센터 설립 후 지금까지 1,013례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수술 후 사망 환자는 한 명도 없었으며 합병증도 전체 수술의 1.2%(13례)로 낮았다. 또 전체 환자의 57%가 병원 인접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온 환자로 대장암 수술을 위해 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기 이하 환자가 14%, 3, 4기 중증 환자는 38%였다. 황대용 센터장은 “대한대장항문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장암 환자의 65%가 1기, 3기와 4기는 합쳐 21% 정도”라며 “우리나라 평균보다 중증 대장암 환자의 수술이 약 2배 정도 더 많이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환자의 거주지는 서울이 73%, 그 외 지역이 27%였다. 서울에서도 병원 인접 지역 외에서 온 환자가 30%로 전체 환자의 57%가 병원 인접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온 환자로 나타났다. 외국인 대장암 환자 수술도 14례(1.4%)나 있었다.

황 센터장은 “대장암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센터가 설립돼 단기간에 대장암 수술 1,000례를 달성하고 치료 성적도 좋았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환자 개개인에 맞는 최적의 맞춤치료로 더 나은 치료성적을 내고 환자의 만족도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대병원 대장암센터는 2009년부터 매년 대장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해 오고 있다. 오는 9월 14일(토) 제5회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일반인과 환자를 위해 2주에 한 번씩 금요일 오후 병원 5층 휴게실에서 대장암 치료와 관련해 ‘정담회(情談會)’를 연다. 대장암사이버클리닉(www.koreacancer.com)과 대장암환자를 위한 카페(cafe.naver.com/hopecrc)를 운영하며 환자와 가족들,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장암 치료와 관련한 자료를 제공하고 상담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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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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