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6∼7월께 안정|상승률 둔화추세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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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학렬 경제기획원장관은 6일 상오 4월말현재 전국도매물가지수가 작년말 보다 5.3% 올랐으나 상승률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 정부가 취한 일련의 안정대책의 효과가 물가면에 구체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 6, 7월부터는 도·소매 물가가 모두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장관은 연초 4개월간의 이와 같은 도매물가 상승은 공공요금, 물품세 인상, 국제시세 앙등 때문이었다고 밝히고 미국의「인플레」가 1년간의 노력끝에 수습되었고 일본의「인플레」도 머지 않아 해소될 것이므로 국제시세 등귀에 따른 가격고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출부문을 제외한 긴급 금융기조는 당분간 계속 견지할 생각이며 5월초에 단안을 내리겠다던「택시」요금인상문제는 아직도 시기와 인상폭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한 농업개발의 종합적 지침을 마련키 위해 AID자금으로 두 차례에 걸쳐「섹터·서베그」를 실시키로 했다고 전제, 이미 1차조사단 6명이 지난3일 내한하여 50만불을 들여 1개월간 예정으로 농업경영, 농업개발, 농산물시장, 축산, 농업기계화등 부문별 상태조사에 착수했으며 8월6일부터 2단계 조사가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 조사결과는 정부가 추진중인 세계은행, ADB, AID등 6천여만불의 장기저리 농업차관을 보다 신속히 획득하는데 기여할 것이며 녹색혁명을 가속화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IBRD에 요청한 9백80만불의 낙농차관에 대한 최종 평가조사단 일행 4명이 지난달 하순에 내한, 역시 1개월간 예정으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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