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의날 기념|주부들만의 작품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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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주부「클럽」연합회의 산하단체인「69클럽」에서는 신사임당의 날 기념작품 전시회를 1일∼5일 국립공보관 제1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서예·시화·묵화·시·수필·수예등 40여 점의 회원들의 작품과 찬조작품 20점이 전시되고 있다.
「69클럽」은 69년도에 주부「클럽」연합회가 신사임당 상을 내걸고 주최한 문예와 기능대회에서 수상한 주부들의 모임이다.
이번 전시회에 서예작품을 내어 관람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영식여사(43)는 1년반전에 취미로 글씨 공부를 시작하여 6개월정도 개인교수를 받았는데 69년 기능대회에서 입상하여「69클럽」회원이 되었다.
4남1여의 어머니인 김여사는『아이들 뒤치다꺼리를 하느라고 하루종일 바쁘지만 그래도 틈틈이 글씨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한다.
「69클럽」은 한 달에 한 번씩 모임을 갖고 토론회도 열며 회원들의 작품감상도 하지만 앞으로는『관심있는 초보자들에게 지도를 해줄 용의도 있다』고「69클럽」회장 이철경여사는 말한다.
한편 이 전시회장에는 한국부 인상조회의 찬조「바자」도 열리고 있어 구경나온 주부들의 「쇼핑」을 겸해주고 있다. YWCA사업부·성광모자원·성신모자원·「에덴」부녀회·중앙부인회에서 수예품·어린이용품·장난감등을「바자」용으로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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