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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TV 중계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MBC-TV는 5월1일부터 새「시튜에이션·드라머」『서울의 하늘밑』(금·하오 7시50분∼8시35분)을 방영한다.
이 작품은 중류집안의 다섯 식구(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들)가 명랑하게 살아가면서 그때그때 부딪쳐야만 되는 문젯점들을 파헤치는데 매회 작가를 바꾸어서 이어 나가게 된다.
또 이 프로는 요즘 TV드라머 작가의 빈곤을 벗어나 새로운 방송작가를 발굴해 내는데도 큰 뜻이 있다는 것.
연출을 맡은 이대섭씨는 TV드라머에 지나치게 픽션이 많은데 이 작품에서는 픽션에 치우치지 않고 TV에 일상 생활을 가져오는등 새로운 방향으로 꾸며 보겠다고 말한다.
집필 작가는 김민부, 김종달, 김지헌씨순. 출연은 장민호, 문정숙 안인숙등.
5월1일 방영될 TBC-TV『특별 수사반』의 필사의 탈출촬영에는 우리나라 TV 드라머 사상 처음으로 자동차 한대가 완전히 부서지고 헬리콥터가 동원되는등「드릴」만점의「로케」광경을 보여줬다.
실은 지난26일 남산 관광도로 로케에서 김성원, 이묵원 두 형사가 범행현장으로 달려가는 신을 촬영중 너무나 열중한 나머지 앞에서 달려드는 차를 뒤늦게 발견하고 급히 피하려다 김성원씨가 탄 코로나가 전복됐다는 것.
자기 차를 자기가 운전하다 사고를 낸 김성원씨와 이묵원씨 두 탤런트는 다행히 아무데도 다치지는 않았지만 자동차는 대파돼 목하서비스 공장에서 수리중.
한편 입장료도 내지 않고 이 장관을 지켜보던 관객들은 자동차 전복까지 실연인줄 알고 박수 갈채를 보내 주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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