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는 「캡슐」부엌|몇 분 안에 조리 식탁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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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이탈리아 출신 실내 디자이너 「주이기·콜라니스」란 사람이 새로운 우주 시대의 부엌을 고안했다. 생김새도 꼭 아폴로 우주선을 닮았다. 「캡슐」속에 들어 앉아 냉장고 속의 음식 재료를 오븐으로 옮기기만 하면 몇 분 안에 익은 음식이 접시에 담겨 식탁으로 자동 운반된다. 앞에는 TV가 있어 요리하면서 집안을 살필 수도 있다.
이로써 주부들은 매일 약 5km의 보행을 절약 (?)하게 된다고. 값은 약 52만원에서 1백40만원 정도.
그러나 「캡슐」부엌을 쓰려면 가옥 전체도 소라 껍질 모양의 새로운 구조를 가져야 한다는게 미래 학자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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