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이는 행사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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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학가에 행사 붐이 일고있다. 열돌을 맞은 4·19기념 행사가 각 대학의 개별행사로 끝나고 잇달아 전국 남녀 대학체육대회를 비롯하여 대학별 각종 행사가 벌어지고 있다.
20일의 화려한 전야제에 23일까지 계속될 제1회 대학체육대회는 전국25개 대학의 1천2백여 선수가 참가한 대학가 최대의 행사. 이 행사에 각 대학은 학생처·체육과 등 학교 당국과 선수 아닌 학생간의 승강이가 벌어지기도 한다. H대 K양은 『체육 점수가 어디 이런데 쓰자는 건가요』하고 뾰로통.
한편 숙대는 개교23주년을 맞아 20일∼25일까지 기념행사를 벌이고 있는데, 21일 대학체육대회 개회식에는 동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거교적 참석을 하여 이채로 왔다. 이날 숙대생 전원은 흰 블라우스, 감색 스커트, 검정구두, 살색스타킹, 감색넥타이로 복장을 통일하고 대회가 등을 합창했던 것. 같은 날 개교 16주년을 맞은 외대는 20일 기념식에 이어 모의올림픽, 강연회, 학술토론 대회, 각과 대항, 포스터전시회, 카니발, 사일런스·콘테스트 등 다양한 축전을 마련하고 있다.
[이대]매년 10월에 가졌던 동교 동창의 날 행사를 올해부터는 5월29일로 하기로 정했다.
이 같은 결정을 한 동교 동창회, 정기임원회는 또한 이날 기념 강연회, 취미 작품전, 동창합창대회를 갖고 메이·데이 기념식에서 동창여왕 대관식도 아울러 거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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