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자 싣고 도주|자가용차를 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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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0일 하오 9시30분쯤 서울 중구 충무로 3가28 대원호텔 앞에서 서울자 2-3427호 검은색코로나가 길옆에 섰던 소호근군(13·충남천원군성환면와룡리)을 치어 중태에 빠뜨린 뒤 차에 싣고 가버려 수배했다.
목격자 손인선씨(24·대원철물 종업원)의 말에 따르면 손씨가 가게문을 닫으려 할 때 갑자기 길쪽에서 급브레이크를 밟는 소리와 함께 『쿵』하는 소리가 들려 문 밖을 내다보자 옆집에 사는 소군이 차에 치여 『아이쿠』하면서 쓰러지더라는 것.
소군은 대원호텔 앞 진고개 식품센터에서 식모로 일하는 어머니를 찾아 약 20일 전에 서울로 왔는데 그동안 일자리를 구하러 다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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