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탁구 한국, 3종목서 석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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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나고야 (명고옥)=노진호특파원】이곳 「아이찌껭」 (애지현) 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아시아」 탁구 선수권대회 4일째인 8일 한국은 이번 대회 단체 4종목 경기 중 여자일반부를 비롯, 소년부·소녀부 등 3종목을 석권하고 남자 일반부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탁구 일본」의 아성을 무너뜨려 대 기염을 토했다.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한국은 강적인 일본을 맞아 「호프」인 최정숙의 눈부신 활약으로 3-2로 이겨 「인도네시아」 대회이래 2연패했고 남자부에서는 일본에 5-0으로 완패, 우승 일보 전에서 또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또한 5개 「팀」이 「풀·리그」를 벌인 소녀부에서는 성악소·이에리사 「콤비」의 침착한 「플레이」로 강적인 「인도네시아」를 3-0으로 물리친 데 이어 일본을 3-2로 격파, 4전 전승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소년부 역시 최금일·장종일 조의 투지 있는 활약으로 「인도네시아」와의 결승전에서 3-2로 우승을 잡아 소년부와 함께 첫 패권의 감격을 맛보았다.
이번 대회는 8일까지 단체전 경기를 모두 끝내고 9일부터 개인전에 들어갔다.
◇제4일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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