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콩」,「프놈펜」육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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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프놈펜30일로이터동화】축출된「캄보디아」전국가원수「시아누크」공을 지원하는 3만여명의「베트콩」은「캄보디아」동부지방을 호상형으로 휩쓸어 「프놈펜」에서 54㎞이내로 접근해왔다고「캄보디아」정부가 30일 발표했다.
이 발표에 의하면「베트콩」부대들은 지난 28일「프놈펜」동남방의「메콩」강에 있는 「니크루옹」읍까지 점령했다 한다. 이 성명은 관영「캄보디아」통신을 통해 발표되었다.
이 발표에 의하면「베트콩」이 월남과의 국경선상에 있는 2개 정부군진지와 「라오스」와의 접경진지 1개소를 공격, 점령한바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성명은 3천명의「베트콩」부대가 지난 27일 이곳에서 80㎞ 북동쪽에 있는 정부군전방기지를 점령, 아직까지 그들이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중「크라티」성의 한 전투에서만도 정부군 2명이 죽고 6명이 생포되었다그 밝혔는데 「사이공」의 군당국자는 그곳이 「베트콩」최고사령부가 있는 고무농장 근처라고 말했다.
이 발표는 전방 5개성이 이와같은 공격을 받고 있으며 특히「프레벵」및「캄포트」성에서 심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휴전협상제의>
【사이공29일AFP합동】29일밤「베트콩」대부대가「캄보디아」북부로부터 남진, 수도「프놈펜」으로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캄보디아」정부는「베트콩」측과의 휴전협상을 호소하는 특별성명을 냈다.「캄보디아」정부는 28일「코뮤니케」를 통해 지난 16일의 반공「데모」때 받은 월맹과「베트콩」대사관의 피해를 보상할 생각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캄, 전예비군 소집>
【사이공28일AP동화】「캄보디아」국영방송은 28일 수도「프놈펜」부근에서「베트콩」이 선동한 반정부「데모」가 빈발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조국수호를 위해 모든 예비군과 재향군인을 현역에 소집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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