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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길 어린이 참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6일 하오 4시 20분쯤 서울 성북구 종암동12 숭례국민학교 앞길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서울영 l-1493호「코로나·택시」(운전사 김용구·30)가 힁단보도를 건너던 숭례 국민교2년 김미영양(8·종암동 l28의18·김종하씨 장녀)을 치어 숨지게 하고 인도로 뛰어들어「버스」를 기다리던 연재흠씨(37·종암동28의118)를 치고 길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멈추었다.
이날 죽은 김양은 수업을 끝내고 같은반 학생 50여명과 함께 사고지점을 손을 들고 건넜는데「브레이크」가 터진 차가 달려들어 참변을 당한 것이다.
사고지점은 숭례국민학교 8천여명의 학생들이 건너다니는 횡단보도로 월평균 3건씩의 교통사고가 일어나나 학교당국은 이곳에 구름다리를 놓아달라고 서울시에 여러차례 진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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