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성좌」서『성난 얼굴로…』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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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극단「성좌」는 제3회 공연으로「존·오스본」작·권오일 연출『성난 얼굴로 돌아다 보라』를 3월26일∼29일(하오7시) 국립극장 무대에 올린다. 작자「존·오스본」은 전후 영국의 대표적인 극작가로서 이 작품은 그가 20대에 쓴 것이다.
1950면대 초반에 처음 이극이 공연되면서부터 영국 연극계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또 이 작품으로 그는「앵그리·영맨」의 기수가 되었다.
이 작품은 대전이 끝난 1950년대 영국의 젊은 지성인들의 분노와 절망, 허탈감, 동경, 절규, 사랑의「모럴」등 심오한 인간의 심리적인 심층에 파고들어 인간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출연에는 이진주·노경자·황일청·권선혜·이우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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