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피아노로 행복과 평화 전하다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문화의전당은 17일부터 24일까지 피아노의 모든 것, 피아노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Peace &Piano Festival’페스티벌을 개최한다.2011년 시작된 PEACE &PIANO FESTIVAL은 첫회에서 모인 수입금으로 월드비전과 연계해 콩고 지역의 우물을 파는 일에 기여했으며, 지난해에는 축제가 끝난 후 ‘착한 피아노’ 5대를 복지단체에 기부하는 등 문화예술복지에 앞장서 왔다.

착한 피아노는 피아노 기부자와 미술작가들의 재능기부로 제작한다. 올해는 지난해 얻은 호응에 힘입어 자발적인 피아노 기부와 미술작가들의 재능기부로 더 유니크하고 아름답게 제작됐다. 특히 김덕기, 김썽정, 김일동, 박형진, 보노보C, 윤승희, 찰스장, 추혜인 작가 등 국내 유명 미술작가들은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 회화와 설치미술이 결합된 작품을 선보인다.

미술작가들에 의해 재탄생된 ‘착한피아노’는 PEACE &PIANO FESTIVAL 개최 전인 오는 16일까지 총 15대의 피아노가 수원시청 로비, 갤러리아, 수원역 대합실, 홈플러스(동수원점), 수원고속버스터미널, 경기도청,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아늑한소극장, 빛나는갤러리, 수원지방법원 본관 로비 등에 전시된다. 착한 피아노는 각 장소마다 시간대별로 릴레이 연주 등의 피아노연주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일반 시민들도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착한 피아노 프로젝트는 피아노를 통해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의미를 가진 말 그대로 착한 피아노”라며 “전시의 성격으로 수원 전역에 놓여지고,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다. 아울러 혹시라도 연주하고 싶은데 어려움을 느끼는 대중을 위해 피아노 연주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관람하며 함께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22일 행복한대극장에서 ‘Peace Concert’를 연다. 컬러를 입은 피아노를 통한 나눔 공연 ‘Pop-up Piano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착한피아노가 연주되며, 행사 후에는 피아노가 필요한 복지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