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팀 선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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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중앙일보사와 실업축구 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70년도 춘계실업축구연맹전이 12일 하오 효창구장에서 개막, 일모-중석, 한전-육군의 두 「게임」이 1-1로 비기고 해병대만이 철도청에 2-0으로 쉽게 이겨 대회는 첫날부터 우승의 향방을 알 수 없는 격전의 미로 속에 들어갔다.
이날 경기는 6개 「팀」의 간단한 입장식에 이어 장덕진 축구협회장의 시축으로 하오1시 모-중석전으로 시작됐다.
날씨는 영하 4도, 바람마저 강하게 불어 「그라운드·컨디션」은 나빴으나 「플레이」는 열을 띠어 관중들은 모두가 흐뭇한 표정들.
연습량이 많고 「하프」진의 강력한 「백업」을 받은 일모는 전반 22분 FB 김경중의 40m거리의 의 높은 문전「로빙」이 중석 FB 박대성의 발을 맞고 들어가는 자살 「골」로 쉽게 l점을 선취, 그후도 일모는 FW 정안웅을 「포스트」에 박고 우세한 「게임」을 벌였으나 바람을 안은 후반에는 형세가 역전, 수비에 몰리다가 24분 FB 손태호의 「핸들링」으로 중석의 FW 김창일에게 「페널티·골」을 허용 1-1로 비겼다.
육군은 「스피드」와 투지에 강세를 보여 전반 10분만에 FW 한시공이 「헤딩·슛」, 1점을 앞섰다. 그러나 저력의 한전도 FW 박인선이 혼전 중에 실점을 만회1-1 「타이」를 만든후 열세 속에서도 육군과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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