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심리학 가르치는 박사 김순영, 마음 다잡으며 시니어서 생애 첫 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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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김순영(4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니어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김순영은 8일 강원도 원주 센추리21골프장에서 열린 2013 센추리21CC·볼빅 시니어투어 7차전에서 1언더파를 기록, 박미경(42)과 연장전 끝에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해 우승했다.

 김순영은 ‘학구파 골퍼’다. 2010년 경희대에서 스포츠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가천대에서 스포츠심리학과 코칭론을 가르치고 있다. 김순영은 “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출전했다. 마음을 컨트롤하면서 플레이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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