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포장 바뀔 「신탄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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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청자」품귀현상과 때를 같이해서 대량생산품목인 「신탄진」마저 질이 점점 나빠져 애연가들의 큰 불평을 사게되자 전매청은 새 품질의 신탄진을 제조, 25일부터 서울·부산 2대 도시에서 팔기로 했다.
지금의 「신탄진」은 맛이 쓰고 연기가 잘 안 올라오며 담배 알도 마구 빠져나가는 등 조악한 품질의 담배로서 마침내 「신탄진」을 애용하는 박 대통령이 개선명령을 내리기까지 했다.
10일 전매청관계자는 새「신탄진」에 포함된 원료 중 「터키」산 잎담배 량은 현재와 같이 5%이나 다른 원료의 배합비율이 달라졌고 새로운 가향 처리를 함으로써 맛이 순하고 불이 잘 타는 특징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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