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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민·귀화할 사람|사기「브로커」조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주한 미대사관은 미국에 이민하거나 귀가하려는 한국인 신청자들이 영사과에서 무료로 해주는 간단한 서류절차를 밟는데 일부 여행사나 [브로커]들의 꾐에 빠져 많은 돈을 허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영사과 관리들과 직접 상의, 돈과 시간을 절약하고 명예를 보전하라』고 26일 당부했다.
미 대사관이 그동안 조사한 바에 의하면 서류제출을 부탁받은 일부 여행사들은 절차가 복잡하여 돈이 많이 드는 것 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일부러 서류를 움켜쥐고 시간을 끌기 때문에 서류를 제대로 갖추어 부탁한 사람을 쓸데없이 오래 애태우게 했다는 것이다.
이와같은 사실을 조사한 미대사관은 『미국입국 요건을 제대로 갖춘 사람은 가운데 사람을 세울 필요없이 직접 영사과에 올것』을 당부하면서 서류제출과 [비자] 발급을 빨리 해 주는데 마치 돈이 드는 것 처럼 말하는 것은 위법이므로 즉시 영사과에 연락해 줄 것도 아울러 요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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