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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능력의 개발등 협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세계여성단체협의회는 제19차 국제회의가 1월31일∼2월11일 [방콕]에서 열렸다. [인간의 자원개발]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 한국대표로는 김정옥(여학사협회), 이희호(여성문제연구회), 김순(여성단체협의회)씨의 6명이 참석했는데 그중 지난25일 귀국한 이희호여사를 만나 토의내용과 결의사항을 들어본다.
창립 82년을 맞이하는 세계여단체협의회는 총 가입국 62개국, 그중 이번 대회에는 미·영·불·한국등 35개국외 대표 3백59명과 소련을 비롯한 8개국의 중립국대표가 [업저버] 로 참가했다. 이번 총회에서 [보츠와나], [아이리코스트], [말라가쉬], [네팔]등 4개국이 새로 가입, 회원국은 66개국으로 늘어났다.
인간의 자원개발과 여성들의 능력개발을 중심으로 12일간 계속된 회의는 각 분과별 개별토의로 진행되었는데 토의내용은『주택』『아동과 가족의 건강』『농업과 영양』『여가선용』『여성의 직업훈련과 고용』등 개인과 가정의 문제로부터『사회복지』『세계평화』『현대사회속의 시민의 역할』과 같은 사회적 내지는 범 세계적인 과제까지 다루어졌다.
특히 70년은 [유엔] 이내 세운 [국제교육의 해] 인만큼 남녀공학, 부모의 권리와 의무, 소녀들의 직업교육에 관한 문제가 논의되었다.
그밖에도 날로 증가되는 사생아에 대한 인도적 처우문제, 미혼 어머니에 대한 권익과 보호를 결의하고 미·영·[스위스] 가 제출한 [국제평화] 안건에 관해서 국제법과 질서를 강화하여야 한다는 의견이 일치를 보았다.
이번 회의 결의안의 의의는 사회·경제발전이 인간자질의 효율적인 사용에 기초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여성자신의 자질개발은 물론 새로운 세대의 창조자인 여성의 책임을 새롭게 인식함으로써 여성자질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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