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운전사 목 조르고 택시 뺏어 타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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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5일 밤 10시20분쯤 서울영등포 백운 파출소 앞길에서 서울 영1-11731호「택시」 (운전사 이정심·43·여)를 탄 30세 가량의 청년이 영등포구 방배동60 유림화원 앞길에 이르렀을 때 운전사 이 씨의 목을 노끈으로 조르고 현금 3천원을 뺏은 후 이 씨를 밖으로 밀어 낸 다음 차를 몰고 서울 시내 쪽으로 달아났다.
이날 범인은 절룸발이로 가장하여 「택시」를 탄 후 『말죽거리로 가자』고 말했었다. 운전사 이 씨의 말로는 범인은 보통 체격의 미남형으로 흑색「잠바」와 바지를 입었고 서울말씨를 썼다는 것이다.
경찰은 범인이 타고 달아난「택시」를 26일 상오 7시쯤 노량진 수원지 뒤 남한강「인터체인지」뒤에서 찾아내고 범인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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