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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수갑 채우고 결혼식 참석 '비정한 엄마'

미주중앙

입력

결혼식 참석을 위해 정신지체 장애 딸을 호텔 방 침대에 수갑을 채운 30대 비정의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노스 캐롤라이나 경찰은 메릴랜드 파사데나 거주 티파니 미셸 데이비스(37)를 중범죄 자녀 방치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3일 노스 캐롤라이나 개스토니아의 코트야드 매리엇 호텔에 투숙, 19세 장애인 딸 손에 수갑을 채워 침대에 매어놨다.

주말에 열린 결혼식 참석을 위해서다.

그러나 딸은 엄마가 나간 뒤 수갑에서 손을 빼고 호텔 밖을 서성거리다 직원에 눈에 띄었다.

직원은 소녀를 방에 데려다 주변서 침대 매트리스 밑에 고정된 수갑을 발견, 경찰에 신고해 귀가한 데이비스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데이비스는 딸을 묶어 놓기 위해 양손 수갑과 개 목걸이를 사둔 것으로 드러났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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