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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출신 비정치인 박준우 정무수석은 누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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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에 외교관 출신의 박준우(60) 유럽연합(EU) 전 대사가 5일 임명됐다. 정치인 출신이 주로 맡아오던 청와대 정무수석에 이례적으로 외교관 출신이 오른 것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박 정무수석은 외무고시 12회에 합격했다. 1978년 외교부에 들어가 30년간 외교관 생활을 했다. 외교부 내에서는 중국과 일본 등 동북아 현안에 밝은 인물로 꼽혀왔다.

1996년 청와대 외교비서관실 국장을 거쳐 2004년 외교통상부 아시아태평양국장으로 지냈다. 아태국장 당시엔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해방 이전의 한국사가 통째로 사라지면서 동북공정을 둘러싼 한중 갈등이 정점으로 치달았다. 박 정무수석는 중국에 급파돼 해당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힘썼다.

2006년 싱가포르 대사, 2008년 EU 대사 겸 벨기에 대사에 임명됐다.

한편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실장에 3선 의원을 지낸 김기춘(74) 전 법무부 장관을, 민정수석비서관에 홍경식(62) 전 서울고검장을, 미래전략수석비서관에 윤창번(59) 전 하나로텔레콤 회장을, 보건복지수석비서관에 최원영(55) 전 보건복지부 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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