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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명품 웨딩홀로 재탄생 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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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A웨딩컨벤션의 예식홀 ‘루체홀’ 조감도. 높은 층고를 활용한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지난 4월 불법영업으로 인한 공사중단으로 내홍을 겪었던 KTX천안아산역사 내 웨딩홀(구 AM웨딩홀)이 최근 새 주인을 맞아 상호를 CA웨딩컨벤션으로 바꾸고 본격적인 영업준비에 나섰다. 지난달 천안 지역의 한정식 전문점인 승지원과 중견 건설회사인 ㈜부경에서 지분을 인수해 이은상 승지원 대표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교통이 편리한 역사 내에서 예식과 돌잔치, 기업세미나를 치를 수 있는 대형 연회장을 갖춘 웨딩홀이 문 연다는 소식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은상 CA웨딩컨벤션 대표를 만나 웨딩홀 진행상황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현재 웨딩홀 진행상황은.

 “지난달 인수작업을 마치고 대표로 취임해 한달 여간 현장을 파악했다. 전임 대표 재임 시 발생한 공사의 부실과 방만한 재정 운영 상태를 파악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공사가 중단된 상태에서 인수하고 현장에 들어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당초 계획이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살려 공사를 진행할 업체와 계약했고 1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인테리어는 상암월드컵경기장 내 웨딩홀과 대전의 ICC호텔 등 그간 대형 웨딩홀의 공사를 담당했던 서울의 지투디자인에서 맡았다. 주방설비와 푸드테이블 공사를 담당하는 업체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등 굵직한 공사를 진행했던 대양에스티가 맡아 연회장의 품격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식홀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특수 조명은 잠실교통회관과 신도림웨스턴베니비스의 조명을 시공한 현대웨딩연출에서 맡았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모든 공사를 다음 달 초까지 완료하고 인허가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1일 정식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2 와인바와 전용화장실을 갖춘 신부대기실.

-이미지가 많이 훼손돼 있는데.

 “전임 대표진이 지난 4월 공사를 완료하지 않은채로 무리하게 예식을 진행한 것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공공시설물인 KTX 천안아산역사 내에 위치해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인수 후 바로 웨딩홀의 얼굴인 예식홀의 인테리어 공사를 맡을 업체를 신중하게 결정하는데 시간을 투자했다. 예약실이 문을 열고 공사전반의 일이 재개되니 벌써 예약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고객에게 잃었던 신뢰를 최고의 인테리어와 분위기, 서비스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전임 대표진이 있을 때 재직했던 예약이사를 다시 불러 일하게 한 것도 그 일환이다. 고객에게 준 상처를 아물게 하고 신뢰를 구축하는데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또 천안아산역사 내에 위치한 만큼 천안과 아산을 아울러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와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겠다.”

-CA웨딩컨벤션의 장점을 설명한다면.

 “KTX천안아산역과 장항선·수도권 전철이 지나는 아산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보통 예식장은 접근성과 주차문제로 애를 먹곤 하는데 입지와 교통의 편리한 점은 우리가 가진 최대 장점이다. 총 면적 약 8600㎡(2600평)로 공간이 넓어 한 팀에 1000명 이상의 하객도 수용이 가능하다. 예식부터 연회, 폐백까지 예식과 관련된 모든 과정이 한 층에서 이뤄지므로 식사를 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탈 필요가 없다. 연회장에는 혼주들을 위한 VIP룸도 갖췄다. 마치 성을 방불케 하는 10m에 달하는 높은 층고는 예식홀의 웅장함을 더해 예식의 품격을 높여준다. 또 홀은 높은 층고와 더불어 신랑·신부가 행진하는 버진로드가 길어 뮤지컬 웨딩 등의 이벤트 예식을 치르기에 최적의 공간을 자랑한다. 웨딩홀 벽면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은 폭 6m, 높이 7m로 웅장하고 화려한 영상을 구현해 예식의 볼거리를 더한다. 또한 결혼식 당일 최고로 빛나야 하는 신랑·신부를 위해 강남의 유명 드레스샵과 미용실, 스튜디오가 입점해 서비스한다. 넓은 공간의 신부대기실에는 와인바와 전용화장실까지 갖췄다. 신부는 로비를 통하지 않고 신부대기실과 연결된 문을 따라 바로 홀로 입장한다. 동선 하나 하나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부를 최고로 대접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홀을 꾸몄다. 또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역사 통로는 유관기관과 협의해 벽면을 꾸며 걷고 싶은 거리로 꾸밀 예정이다.”

-예식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그동안 한정식 전문점 승지원과 패밀리레스토랑 발할라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했고 특히 승지원은 이제 천안의 대표적인 비즈니스와 상견례 장소로 자리잡았다. 수많은 상견례 모습을 지켜 봤고 신랑·신부들이 결혼을 준비해가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는 신랑·신부에게 더 소중한 추억을 안겨줄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일까 고민하다 예식사업을 시작했다. 그간 승지원과 발할라를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최선을 다해 서비스할 것이다. 또 기업을 비롯한 비즈니스 고객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세미나 등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은상 대표.

-결혼을 앞둔 신랑·신부에게 한마디.

 “예식은 주인공인 신랑·신부와 혼주, 하객들까지 모두가 만족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철학을 가지고 실력 있는 전문가들과 품격 있는 시설로 웨딩홀을 꾸몄다. 웨딩홀의 입지와 시설, 분위기, 서비스 어느 하나도 빠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평생에 가장 특별한 날을 맞이하는 신랑·신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

글=조영회 기자
사진=CA웨딩컨벤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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