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삼성전자·SKT 스마트카 공동개발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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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국내 대표 기업들이 스마트카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기아자동차·삼성전자·SK텔레콤은 31일 ‘스마트차량 서비스 사업 제휴’ 협약(MOU)을 맺고 스마트카 관련 신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유디테크도 협약에 동참했다.

 스마트카는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이 접목된 미래형 차량을 말하는 것으로, 자동차와 스마트폰 등 IT 기기가 서로 연결돼 작동한다고 해서 커넥티드카(Connected Car)로도 불린다. 4개 회사는 ▶기술 협력 및 지원▶스마트 차량 서비스 관련 신규 솔루션 개발▶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새로운 자동차 문화 선도를 위한 공동 사업 협력체 구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업체는 이날 협력의 첫 결과물인 차량 관리 모바일 앱 ‘큐프랜즈’를 공개했다. 이 앱은 유디테크가 개발한 통신장치를 통해 블루투스 방식으로 차량과 연결되는데 삼성전자 스마트폰 및 SK텔레콤 고객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 장치는 기아차의 정비서비스 업체인 오토큐에서 무료로 장착해준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은 “각 산업 대표 브랜드들이 손을 잡은 만큼 좋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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