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질비료값 인상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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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내년초에 질소질비료의 대농민판매가격을 약5%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방침은 관계당국이 박대통령의 70년도연두순시에 대비하여 마련한「브리핑」자료에서 밝혀졌는데 이자료는 『비료관리계정상의 적자를해결하고 시비개선을위해 질소질비료 대농민판매가격을 다소인상하는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인산· 가리및 복합비료등 다른 비종은 현행가격을 고수하는 것으로 돼있다. 한편 20일관계고위당국자도 연간25억원이 넘는 비료관리계정상의 적자를 메우기위해 질소질비료가격은 연차적으르 계속인상되어야한다고 말했다.
이 방안에 따라 인상이 실현될 경우, 요소비료 가격은 부대당(25kg들이)6백81원에서 7백15원으로 올라 농민부담은연간 약 10억원이 늘어난다. 그런데 이와관련해서 현안의 비료자유판매제는 자유화로 할경우 판매업자들의 가격인상획책으로 값이 급격히 오를 가능성이 있고이밖에 판매가격의 지역간편차,시비개선계획의 차질및 3, 4비투자협정수정등의난점들을 안고있어 관계부처간의 의견이 통일되지못하고있다. 따라서 질소 비료값의 5%인상 방안은 일단 현항제도를답습하고 자유화화판매제는 보류된다는 전제밑에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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