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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반딧불이 보고 신기한 동물 구경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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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아산환경과학공원 내 아산생태곤충원의 개관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반디와 함께하는 8월의 곤충원’이라는 주제로 제2회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한다. 아산시가 주최하고 (재)아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달 1일 시작해 9월 1일까지 한 달간 개최할 예정이다.

 아산생태곤충원은 지난해 9월 개관해 현재까지 2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명실상부한 아산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아산생태곤충원은 1654㎡ 규모의 온실에 파파야, 애플망고,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 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다양한 식물과 40여 종의 살아있는 곤충이 전시돼 있다. 곤충원을 방문하는 가족 관람객과 어린이들은 직접보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어 호응이 좋다. 중부권 최고의 생태 자연학습 체험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축제는 청정환경의 지표 곤충인 반딧불이를 상징화했다. 이에 아산환경과학공원이 쓰레기 소각장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적인 공간,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곤충원 내부에서는 축제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부터 살아있는 다양한 패각류 및 갑각류를 전시하고 17일부터 나무늘보, 긴팔원숭이, 사막여우 등 신기한 동물들을 보고 만져보는 등 전문사육사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 또한 24일부터 곤충원 내 체험학습실에서는 반딧불이의 생태를 학습하고 살아서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체험할 수 있다. 귀뚜라미튀김, 밀웜볶음을 맛볼 수 있는 곤충시식 코너도 마련돼 있다.

 곤충원 외부 마당에는 더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도록 축제기간 한 달간 유로번지 등 놀이기구를 설치해 운영하고 24일부터 매 주말마다 곤충나라 요요만들기, 클레이로 선풍기 만들기, 곤충그림 대나무 소쿠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24일부터 매 주말 오후시간에는 두 차례에 걸쳐 ‘거리퍼포먼스’ 공연도 진행된다. 요요퍼포먼스 공연과 공룡퍼포먼스등 다양한 형태의 퍼포먼스를 누구나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맞춤형 공연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곤충원 옆 아산그린타워에서는 8월 한 달간 ‘세계의 아동화 초대전시회’를 개최한다. 150m 높이에서 아산의 전망과 아름다운 그림을 같이 감상할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예쁜 곤충원 사진 콘테스트’도 운영된다. 아산생태곤충원의 예쁜 사진을 찍어 지정된 e-mail로 접수하면 입상자에게 상품권을 지급하고 작품은 9월 한 달간 아산그린타워 전망대에 전시한다. 입상한 사진은 향후 곤충원 홍보자료로 사용된다.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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