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골프 노장 건재|아놀드·파머 한계설 뒤엎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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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60년대 미국「프로·골프」계를 지배, 「재크·니컬러스」「개리·플래이어」와 더불어 3대 거장(빅·드리)의 하나로 꼽혀온 「아놀드·파머」가 노령과 요통으로 인한 한계설을 뒤엎고 1일 「헤리티지·골프」대회에서 우승하여 오랜「슬럼프」를 벗어났다.
「사우드캐롤라이나」 주「힐튼·헤드」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파머」는 「조지·아처」, 「재크·니컬러스」·「리·트레비노」 등 미국「프로·골프」의 기라성들을 물리치고 4일간 통산 l「언더·파」인 283(코스·파 71)로 당당히 우승, 2만「달러」의 상금을 얻고 주위에서 끊임없이 떠돈 은퇴설을 일축했다.
「파머」가 「프로·골프·토너먼트」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68년9월15일 「캠퍼·오픈」에서 우숭한 이래 약 15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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