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파주에 묻힌 인민군 유해 송환 추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8면

중국 정부가 6·25전쟁에서 전사한 뒤 경기도 파주 북한군·중국군 묘지(일명 적군묘지)에 묻힌 중국 인민해방군(민간 의용군 형식으로 참전) 유해 360구의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일간지 신경보는 25일 “국무원 민정부(안전행정부 격) 측에서 유해 안치 작업은 민정부에서 담당하지만 이번 유해 송환은 사회 각계가 주목하는 중대 사안인 만큼 외교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적절한 인수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의 송환 제안 후 처음으로 나온 중국 측의 반응이다. 앞서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조선전쟁(6·25전쟁) 정전 60주년 평화포럼’에서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수석부의장이 중공군 유해 360구를 중국에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정용환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