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알렉산더 루이스 로열 베이비 이름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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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지난 22일 태어난 영국 로열 베이비의 이름이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로 정해졌다고 영국 왕실이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켄싱턴궁은 이날 성명에서 “케임브리지 공작과 공작부인이 아들의 이름을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로 지었다는 사실을 기쁜 마음으로 전했다”며 “공식 호칭은 ‘케임브리지 조지 왕자’라고 밝혔다. 조지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아버지이자 윌리엄 왕세손의 증조 할아버지인 조지 6세에서 따온 이름이다. 지금까지 이 이름을 사용한 국왕은 1714년 즉위한 조지 1세를 포함해 6명이다.

 앞서 패디 파워 등 영국 도박 사이트들은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이 첫 아들의 이름을 조지로 지을 확률을 가장 높게 점쳤다. 중간 이름인 알렉산더 역시 왕실과 관련이 깊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중간 이름(알렉산드라)과 같을 뿐 아니라 중세 스코틀랜드 왕 3명이 이 이름을 썼다. 루이스 역시 윌리엄 왕세손의 중간 이름이자 찰스 왕세자의 삼촌이었던 고(故) 루이스 마운트배튼 경의 이름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북아일랜드공화국군(IRA)에게 1979년 암살당한 루이스 마운트배튼 경을 기리는 이름일 것”이라고 전했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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