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무대 첫선 반응 좋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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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10세때 부모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15년 동안 그곳에서 살아온 교포가수 강승일군(25)이 길옥윤·패티김 부부와 함께 일시귀국, 패티김 공연때 고국무대에 첫선을 보였다.
이때 강군이 들려준 노래는 길옥윤작곡의 「나의 태양』 「장미와「판탈롱」』 2곡. 이 가운데 『장미와「판탈롱」』은 현대적 감각이 가득찬 「고고·스타일」이어서 벌써부터 크게 「히트」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일본무대예술학원을 수료하고 무사시노음악학교에서 정통적으로 음악을 공부한 강군은 졸업후 2, 3년 동안 스스로 경영하는 「나이트클럽」에서 「오페레타」, 「칸초네」 「샹송」등 다양한 「래퍼터리」로 노래를 불러 왔다.
『처음엔 어떨까 싶었으나 제노래에 대한 고국「팬」들의 반응이 의외로 좋아 힘을 얻었다』는 강군의 음색은 잔잔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색. 동양TV출연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있는 강군은 「크러스머스」를 전후해 한번더 무대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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