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가 김계영 개인전 ‘존재에 대한 조용한 사유’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그대로 서 있다 | 130×162㎝ | 한지에 채색 | 2013

동양화가 김계영은 7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관훈동 가나아트 스페이스에서 ‘존재에 대한 조용한 사유’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한다.

김계영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서로 바라보다>, <그대로 피어나다> 등 모두 12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작품에서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름 모를 작은 꽃들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미술평론가 장정란 박사는 “김계영의 그림세계는 우리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작은 풀꽃들이 우리일 수 있고 또는 우리가 잊고 있는 작으나 소중한 가칠들일 수 있다”라고 해석했다.

장 박사는 “작가의 사유사태는 도가의 자연관을 연상시킨다. 큰 것이나 작은 것, 날카롭거나 부드러운 것, 길거나 짧은 것은 서로 비교대상이 아니라 서로의 다른 점을 인식하게 하는 거울이다. 그러므로 우주의 사물들은 열등한 것도 우수한 것도 없고 모두 존재 이유가 있는 것이다”라고 평했다.

김계영 작가는 단국학교에서 미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단국대학교 동양화과와 부산대학교 미술화과에 출강 중이다.

<문의>
가나아트 스페이스 02-734-1333
큐레이터 최형욱 010-7387-2541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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