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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팬텀기 추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울진=최기화기자】1일하오 1시쯤 울진군군남면노음2리농가에 미공군F-4「팬텀」기1대가 추락, 미군조종사2명과 주민 안계철여인(68)등 3명이 죽고김진익씨집등 초가7동이 불탔다.
미군당국은 미공군「팬텀」기 편대가 이날 하오 오산기지를 떠나 훈련비행중 1대가 원인불명의 고장으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사고를낸 전폭기는 폭음과함께 이마을 윤종철씨집에 떨어져 기체는 산산조각이나고 윤씨의 어머니 안씨는 방안에서 김장고추를 다듬다 참변을 당했다.
사고현장으로부터 3백m쯤 떨어진곳에서 이사고를 목격한 노음리 약방주인 윤석우씨(50)는 이 전폭기가 7백m상공으로 저공비행을하다 갑자기 연기를 내뿜으며 폭음을 낸순간낙하산2개가 기체로부터 튕겨나왔으나 고도가 너무낮아 제대로 펴지지않은채 2명의 조종사는 기체추락지점에서 1백m거리에 떨어져죽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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