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표」의 심판 하루전 투표준비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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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7일은 3선개헌에대한 찬·반(찬·반)을 가늠하는 국민투표일. 전국각지방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투표소를 새로세우고 투표함을 설치하는등 투표와개표를 위한 준비를 서둘렀다. 또한 각지구선관위는 투표에대한 계몽을위해 「마이크」로 국민투표에 대한안내방송을 각곳에서했으며 기권자가 없기를 당부했다.
각지방 선관위는 투표2일전인 15일하오까지 유권자에게 투표용지표를 배부했는데 곳곳에서 투표통지표를 받지못했거나 투표통지표가 뒤바뀌어 전달되거나 뒤늦게 전달되어 혼란을빚었다.
중앙선거관리위윈회는 16일상오 도서실을 뜯고 전국투표및 개표상황실을 만드느라고 허둥댔으며 개표소와의 직통전화설치 그리고 집계표용지준비등 직윈들의 손이바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그동안 2백50만장의 개헌게시문과 투표공고문을 전국에 게시했으며매가구마다 투표방법을 적은 전단을 배부했다.
중앙선관위는 17일장오8시부터 전국8천4백71개투표구의 투표상황을 매홀수시간마다 집계발표하며 하오8시부터는 전국1백99개개표구의 개표상황을 매시간마다 투표한다.
서울에는 7백83개소의 투표소가 마련되었는데 화계통 봉천동 노원동 구로동등 동민이 5만명이상이되며 유권자가 3만명 이상이되는 동에는 1개동에10개소의 투표소가 마련되기도 했다.
이번국민투표에 군인들은 일제히 부재자투표를 했는데 16일현재 전군부재자투표인 46만7천2백92명중 86%가 국민투표에 참가했다.
국방부관계관은 군의부재자투표가 지난3일부터 전후방각부대별로 실시되었으며 16일과17일 계속실시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23개 교도소(2개구치소포함)의 재소자3만6천여명중 국민투표를 할수있는 대상자1만3천여명의 50%인6천3백여명이 투표를하루앞둔 16일부재자투표를완료, 주민등록이 돼있는 시·읍·면선거관리위원회에 등기우편으로 우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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