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계획 재조정 불가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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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일에도 삼천포에서 3명의 환자가 발생한것등 31명의 새 환자로 「콜레라」환자 발생누계는 1천1백84명에 1백8명이 사망했다.
보사부는 발병 초 9월말께부터는 「콜레라」가 고개를 숙일것으로 예상, 최대환자 발생을 1천3백명으로 잡고 6천4백만원의 방역비를 투입하고 있으나 예상과는 달리 10초부터 오히려 환자가 늘어 보사부는 방역계획을 재조정을 하지 않을 수 없게됐다.
옥구·군산에서 발병한뒤 긴급방역조처를 취했는데도 남해안 쪽으로 계속 번지는 이유는 발병에서 「콜레라」방역 착수까지의 10일간의 공백동안에 교통이 제한되지 않아 인원과 물자의 교류가 많았던 점, 오염지구내의 선박을 완전 통제하지 못했던 점, 백신의 부족으로 즉각적인 인근 주민에 대한 예방조처가 따르지 못했다는 점등이 있는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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