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비결은「사랑」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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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프랑스」 의 육체파 여우 「브리지트·바르도」는 지난달 28일로 만35세가 됐다. 그 나이에 어쩌면 그렇게 젊게 보이느냐고 젊어지는 비결을 가르쳐 달라는 「팬」들의 성화에 「바르도」는 골치를 썩힐 정도라고. 그녀의 「아파트」「엘리베이터」에서 만난 기자에게「바르도」는 『젊어지는 비결』을 털어놨다. 손가락마다 반지를 낀 두 손을 맞잡고 『비결은 단 하나 사랑하는 것』이라고 엄숙히 말했다. 「섹스」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바르도」의 사랑의 편력은 그녀의 말과 같이 다체롭다.
그녀는 「파리」의 부유한 실업가의 딸로 태어나 소녀시절엔 「발레리나」를 꿈 꾸었으나 조감독 「로제·바딤」과 만나 52년결혼, 「바딤」의 첫 작품 『사랑스러운 악녀』에 출연, 전세계에 선풍적인 『B·B붐』을 일으켰다. 59년엔 「자크·샤리에」와 재혼, 아들까지 두었으나 「사미·폴레」와 뜨거워져 자살미수 소동까지 벌이고 결국 이혼했다.
「바르도」는 66년 서독의 백만장자 「군터·작스」와 떠들썩하게 결혼했으나 2년을 넘기지 못하고 작년 여름엔 「이탈리아」백만장자의 아들인 「루이기·리치」와 뜨거워져 「상트로페」의 밤거리를 누비고 다녔다.
최근 「바르도」는 「파리」「폴·두메르」가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데 공식 회합에는 일절 나타나지 않고 새 연인인 「패트릭·질르」라는 연하의 「플레이·보이」와 사랑을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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