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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독 기민당 신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본28일-외신종합】28일에 실시된 서독 총선거에서 「키징거」수상이 이끄는 기민당(CDU·CSU)은 투표에 참가한 유권자46.1%의 지지를 얻어 2백42석을 확보함으로써 「빌리·브란트」외상이 영도하는 사민당(SPD)을 누르고 승리했다. 그러나 전후 선거때마다 계속적으로 세력을 확장해온 사민당도 처음으로 40%선을 돌파, 42.7%의 지지를 얻어 2백24석을 차지함으로써 「키징거」수상의 기민당과 「브란트」외상의 사민당은 다시「대통령」으로 중도좌파적인 연입정부를 수립하지 앉을수없게 되었다.
야당인 자민당은 65년총선의 9.5%선에서 훨씬 떨어져 5.8%를 얻음으로써 연방의회에 참여할 최저선인 5%를 간신히 넘었다.
그러나 극우「나치」주의의 국가민주당(NDP)은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4.3%밖에 얻지못해 연방의회참여의 꿈이 다시 깨어졌다.
이번 총선거에는 전유권자 3천8백80만명 가운데 90%에 가까운 숫자가 투표에 참가, 서독연방의회선거사상 가장 높은 率을 보였는데 이번 선거에서 「키징거」수상과 「브란트」부수상겸 외상을 비롯, 「프란츠·요세프·슈트라우스」재무상과 「칼·쉴러」경제상이 각각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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