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에 쿠데타|군부, 좌경정권 수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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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라파스16일AP급전동화】「볼리비아」의 3군참모총장들은 26일 무혈군부「쿠데타」로 「루이스·아돌포·실레스·살리나스」대통령의 민간정부를 전복하고 좌경색채가 농후한 혁명정부를수립, 정권을 장악했으며 「알프레도·오반도·칸디아」육군참모총장이 새 대통령에 취임했다.
「칸디아」장군을 수반으로 하는 혁명정부는「쿠데타]후 「코뮤니케」를 통해「볼리비아」군부는 『이 나라를 전단주의와 혼란에서 건져내기 위해 거사했다』고말하고 혁명정부는 농민의 권익을 최대한으로 옹호하는 동시 중공업육성에 힘쓸것이며 미국인소유의 「걸프」석유회사를 국유화할 뜻을 시사했다.
혁명정부는 또 포고명을 통해 모든 정부청사를 접수한다고 밝혔으며 좌익계들로 군민혼성입각을 구성하고 다수의 구정치인들을 체포했다.
「쿠데타」후 인구 3백50만의 내륙국인 「볼리비아」는 평온했으며 군대와 경찰이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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