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음악제로 피서 갈까 보령서 진흙 싸움 즐겨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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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지난해 열린 보령머드축제. [중앙포토]

장마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피서가 시작된다. 강원도에서는 수준 높은 예술을 감상하면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또 여름축제도 충청과 강원에서 열린다.

 대관령국제음악제가 25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올해로 10회째인 음악제의 주제는 ‘오로라의 노래’. 이에 따라 북유럽 5개 나라 출신 음악가들이 대거 참여해 그들의 작품과 세계적인 실내악 명곡을 선보인다. 연주는 콘서트홀과 뮤직텐트에서 8월 5일까지 이어진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열기 위해 마련한 2013평창비엔날레 제1회 강원국제미술전람회가 20일 개막한다. ‘지구 하모니’란 주제의 전람회는 8월 31일까지 알펜시아리조트와 동해 망상 앙바엑스전시관에서 열린다. 알펜시아에서는 슬로프와 개울 옆 등 약 33만㎡를 도화지로 색색의 천 등으로 장식한 대지미술과 입체와 설치, 평면 작품 등 68명 작가의 167점이 전시된다. 앙바엑스포전시관에서는 미디어아트전으로 60명 작가의 96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제12회 2013 동강국제사진제도 19일 영월 동강사진박물관 야외광장에서 개막한다. 사진제는 동강사진상 수상자전을 비롯해 영국의 사진을 소개하는 국제전, 젊은 작가전, 거리설치전 등 다양한 사진 전시와 워크숍 등의 교육행사가 9월 22일까지 진행된다. 고성군 간성읍 진부령 정상에 위치한 진부령미술관에서는 19일부터 9월 25일까지 대한민국수채화작가협회 회원전인 열린다.

 제16회 보령머드축제가 19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개막 해 28일까지 열린다. 머드축제는 머드수퍼슬라이드 등 27개 체험행사와 사진 전시 등 7개 전시행사, 거리퍼레이드 등 15개 연계행사, 11개의 야간행사가 진행된다.

이찬호·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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