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책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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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영·호남수재민에 대한 긴급구호 양식용으로 밀가루 8만t을 수조해 주도록 「유세이드」에 요청하는 한편 기정예산 전용, 풍수해 및 재해대책예산비지출, 5%예산절감액일부재사용, 지방자치단체의 자체자금등으로 재원을 염출, 복구사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17일 김학렬경제기획원장관은 이 같은 영·호남수해복구계획이 일단 추갱편성을 전제로 하지 않은 것이나 계속해서 추갱편성의 필요성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하고 철도 및 통신의 재해복구는 특별회계별로 예산근감액과 예비비에서 충당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재복구계획은 풍수해 및 재해대책예비비전액이 2억6천3백만원에 불과하고 일반경비 5%절감액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여유도 1억원정도에 불과하여 복구사업은 심각한 재원난에 봉착할 전망이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수해예상지구 시장 및 도지사에게 ⓛ이미 확보된 수방자재와 기금예산으로 수방반원 20만1천4백65명의 기동력을 최대한으로 동원, 응급복구조치를 취할 것 ②피해상황과 응급조치상황을 신속 정확히 보고할 것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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