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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간 백억원 들일「교육건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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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울시는 70년부터 72년까지의 3년간을「서울교육건설」기간으로 정하고 교육시설과 교원처우 및 학습자료·학생복지 시설 등 4개 부문에 1백억∼1백20억원을 투입, 서울교육을 개선하는「교육백서」를 발표했다.
김현옥 시장은 앞으로 3년간 매년30억∼34억윈 규모의 예산으로 이 계획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매년 1천3백개 교실을 신축, 3년 후에는 교실문제를 해결하고 교원수당을 윌5천원씩 지급, 교원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교재창을 신축, 모자라는 각급 학교의 교구와 교재를 모두 이곳에서 만들기로 하고 영화관·도서관·숙박시설 등이 갖추어진 다목적「학생생활과」과 각 구에「교육관」을 신설, 여기서 나오는 수익은 모두 교원처우 개선에 들리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백서는 지난5월1일부터 4개월간 35명의 서울시교육연구실 요원이 조사한 시내교육실태를 토대로 마련된 것이다.
「교육백서」에 의한 교육건설 계획은 다음과 같다.
▲교육시설=부족교실은 6백52개이나 내년에는 학령아동이 3만명 늘어날 것을 예상할 때 1천27개 교실이 부족 된다. 따라서 매년10억∼12억원의 예산으로 1천3백개의 교실을 증축 또는 신설하여 부족교실을 72년까지 완전히 해결한다.
또 시내에는 학교진입로에 포장되지 않고 있는 학교가 1백35개 수도가 없는 학교는 60개, 전기 및 전화시설이 없는 학교는 15개로 내년6월30일까지 2억원의 예산으로 이를 완전히 해결한다.
▲교원의 처우개선=7억원의 예산으로 한사람에게 5천원씩의 연구비를 지급한다. 또 교원가운데 40·7%가 무주택 자로서 내년6월 30일까지 교원「아파트」50동을 지어 2천5백∼3천 가구를 입주시켜 결혼한 교사의 주택문제를 해결한다.
▲교재창신설=『내년3윌 교재창을 착공, 내년 말까지 완공하여 규격·내용 등이 통일된 교재·교구를 만들어내고 여기서 나오는 수익은 모두 교원처우개선에 쓸 예정이다. 이러한 경우 매월 교원 한 사람 앞에 5천원이상이 추가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학생후생 복지시설=각 구에 다목적 교육관을 설치한다. 1억5천만원의 예산을 3년간 투입, 각종 시설을 보완한다. 여기서 나오는 수익도 교원처우개선에 전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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