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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 구멍「맨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서울 청계천 복개도로 위의 하수「맨홀」철판뚜껑 일부의 한가운데가 아래로 몹시휘어 졌거나 청계천 아래로 떨어져 빠질 위험마저 있어 이곳을 지나는 차량과 통행인 들을 불안하게 하고있다.
청계천 복개도로위에 있는「맨홀」뚜껑은 모두 80개,40m 간격으로 청계천 길양쪽에 있으며「맨홀」은 두께19mm 가로 1m 세로2m의 철판 두개가 이어져있다.
이 가운데 청계천 4가와 5가사이의 새마을 화점앞에있는「맨홀」과 그밖의 10여군데의 「맨홀」등 10여군데의 「맨홀」철판은 한가운데가 아래로 5cm∼7cm정도 휘어져 흔들리고있어, 「버스」등 대형차량이「맨홀」위를 지날때는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아래로 10cm 이상 꺼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이「맨홀」위를 지나는「버스」를 탄승객들은 바퀴가 청계천아래로 떨어지지나않을까하는 조바심으로 불안해 하고있다.
또 청계천주변 주민들은 차량이 지날때마다 철판이 반동으로 부딪치는 요란한 소리로 불안해하고있다.
이러한 불량「맨홀」이 생기는 이유로는 ①「맨홀」철판의 길이가 너무긴데 비해 두께가 엷고 대형차량의 통과가 잦은데다 ②「맨홀」철만을 의지하고있는 뚜껑받침인 쇠붙이가 청계천에서 발생하는 각종 「개스」때문에 산화,침식되어「맨홀」펄판이 아래로 자꾸 주저앉기 때문인것으로 서울시 당국자는 보고있다.
서울시는 올해 이 불량「맨홀」30 여개와 청계천5가의 「램프」시설을 보수했으나 아직도 10 여개의 이 불량「맨홀」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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