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첫날에 주먹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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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제주도 국토건설단에서 취역하다 8·15 특전으로 14일 귀향한 2명의 건설단원이 귀향 하룻만에 다시 주먹을 휘두르다 또 한번 쇠고랑을 찼다.
14일 밤11시쯤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금화시민 아파트 2동1백5호 이병주씨(30)집에서 제주도 취역장에서 이날 아침 귀향 조치되어 돌아온 폭력배 김종한군(21·서대문구 천연동 산4)과 김모군(19)등 2명이 이씨와 이씨의 어머니 백복룡 여인(51)을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고 창문과 대문짝 등을 부수는 등 행패를 부수는 등 행패를 부렸다.
이날밤 백 여인은 술취한 김군 등이 집 앞에서 떠드는 소리에 잠을 깨어『시끄러워 잠을 못자겠으니 다른 곳으로 가 달라』고 말하자 김 등은 『제주도에서 오늘 아침 도착했는데 괄시가 심하다』며 이씨 집 대문을 걷어차고 들어와 백 여인과 이들을 말리던 이씨에게 달려들어 마구 때렸다는 것이다.
경찰은 취역장에서 돌아온 김종한을 다시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김모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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