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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섬에 소조게릴라 휴전선도발도 아울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대간첩 대책본부는 지난 24일에 일어난 흑산도 무장공비침투사건과 27일에 있었던 중·서부전선무장공비침투사건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앞으로 북괴는 5명 이내로 구성된 소조「게릴라」를 흑산도와 같은 외딴섬에 계속 침투시기면서 휴전선일대에서도 도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간첩 대책본부는 지난 24일 흑산도에서 경찰과 예비군에 사살된 3명의 무장긍비는 지난달 12일 간첩선으로 흑산도에 왔다가 격침당한 공비잔당이 아니고 새로 침투한 공비라고 밝혔다. 북괴는 지난해 울진·삼척무장공비침투사전 당시 중대내지 소대규모의 병력을 침투시켰으나 완전 실패로 돌아가자 대남「게릴라」전술을 소조「게릴라」에의한 침투로 전환, 앞으로 이러한 전술을 계속할 것으로 대간첩대책본부는 내다봤다.

<흑산도간첩보트는일제>
30일 유병현합참작전기획국장은 지난6월12일 흑산도에 침투한 무장공비들이 상륙할 때 쓴「보트」는 일제 3인승나무「보트」로「엔진」대신 노를 사용하게 되어있고 가볍고 방수가 잘된것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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