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달에서 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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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국의 유인달우주선 「아폴로」11호의 세 영웅은 인류사상최초의 인간달착륙을 실현하고 달로부터 51시간48분 우주공간을 비행한끝에 온인류의 열렬한갈채속에 25일상오1시50분(한국시간) 북위13도19분, 서경 1백69도10분지점인 「호놀룰루」 서남방1천6백km의 태평양해상에무사히 착수개선했다.「아폴로」11호의「닐·암스트롱」「에드윈·올드린」「마이클·콜린즈」세우주인은 22시간동안달표면에머무르면서 채취한 귀중한 달의암석과 흙을 가지고 약8일3시간18분에걸친 80만5천km의 달왕복비행을 마치고 돌아온것이다.
「아폴로」11호의 우추인들은 이날1시20분 그들이타고 있는 「캡슐」에서 동력선「서비스·모듈」을 떼어버려 우주선의 무게를 3만2천「파운드」에서 1만2천 「파운드」로 줄이면서1시35분 약64km의 안전우주회랑을 통해 3만9천7백km의 무서운 속도로 지구대기권에 돌입하여 고도7천m에서 보조낙하산2개,3천m에서 낙하산 3개를피면서 회수함에서 14km떨어진 해상에 서서히 착수했다.
「아폴로」 11호의 착수광경을 보기위해 이날 1시쯤 회수함 「호니트」호상에 도착한 「닉슨」미국대통령은 미항공 우주국장 「토마스· 페인」 박사와 「호니트」호갑판「브리지」에서 쌍안망윈경으로 낙하산을 펴고 내려오는 「아폴로」11호를 보았다.
「악폴로」 n흐는 대기권율벗어난지 약m븐뒤에 당초착수예정지점에서 동쪽으로약4백km떨어진곳에 착수했는데 양수지점이 변경된것은 당초의 착수지점해상에강풍이 불고 파도가 높았기때문이다.

<캡슐 거꾸로 착수>
착수직전『우리는 대기중이다』는 지상관제탑의 연락을받은「아폴로」11호의 우주인들은 착수직후 「캡슐」이 거꾸로 착수했다. 그러나부대를 띄워서 위치를바로 잡았다』고 연락해왔다.「아폴로」 7호와 8호때「갭슐」이 거꾸로 떨어졌으나 별위험은 없었다.
착수직후 착수지점상공에날아온 회수「헬리콥터」에서 잠수부 한명이 물로 뛰어내려 먼저 「아폴로」 우주선에 전화 「코드」를 꽂아 회수함 전화선을 연결시켰으며 우주인들은 착수제1성으로『우리는 모두건강하다」고 알려왔다.
방역복을 입고난다음 「아폴로」 우주인들은 「해치」를 밀어젖히고 「캡슐」 밖으로나와 밖에서 대기중인 고무「보트」 에 타고 역시 방역복을 입은 잠수원과함께 바다의 오염을 방지하기위해 옥도화합률분무기로 「갭슐」을 닦았다. l시간 남짓한 방역작업을 마친 위 세우주인은 대기중인「헬리콥터」에 인양되어 2시52분 깨끗이 소독된 「호니트」호갑판에 내렸다.
우주인들은 갑판에 내리자 손뼉을 치며 환호성을 터뜨리는 「닉슨」 대통령을비롯한 환영객과 회수원들에게 환영답례의 손짓을한뒤 갑판위를 꼭 여덟발짝걸어 의사와기술자한명씩과 함께 이동방역차속으로 들어갔다.

<18일간의 격리생활>
미「아폴로」11호의 우주비행사「닐·암스트롱」 「에드윈·올드린」 및「마이클·콜린즈」는 세기적인 달왕복여행을 마치자 즉시 앞으로 18일간의 격리생활에 들어갔다.
세우주영웅은 한층더 철저한 검역조사를 받기위해「휴스턴」 우주본부에 세워진 월인수용소로 옮겨질때까지 「호니트」호의 격리실에서 외부와 격리된채 의사1명과 기술자 1명과같이 지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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