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11 개선길에|오늘 낮 1시56분 달궤도탈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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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우주센터(휴스턴)21일=외신종합】세기의 꿈을 실현한 미국의 달정복사업은 소련의 「루나」15호의 착륙도전 가운데 「아폴로」11호의 「암스트롱」 「올드린」두비행사가 이번비행의 양대고비의 하나인 달이륙에성공, 모선과 결합하여 22일 상오8시25분 예정보다 2시간 앞당겨 착륙선을 떼버리고 하오1시56분(한국시간)달궤도를 이탈하여 지구귀환의 길에올랐다.
「암스트롱」「올드린」두비행사는 달토양채취, 월진계, 태양풍측정기와「레이저」반사경설치등 21시간 36분에 걸친 인류최초의 타천체탐색을 마치고 22일상오2시53분 추진력 3천5백「파운드」의「로키트·엔진」을 7분18초동안분사, 4분후 9천6백km수직상공에이르렀으며 근월점 18km, 원월점 86km의 저달궤도에진입, 당상공1백10km궤도를돌 때 「콜린즈」가 조종하는4백80km전방의 모선을추적하기시작, 3시간 41분만인상오6시35분 예정보다 3분늦게 「도킹」(결합)에 성공했다.

<예정3분늦게 도킹>
상승이 시작되는순간 「암스트롱」의 맥박은 90에서 변동이 없었으나 「을드린」의 맥박온 1백20으르 뛰었다.
그러나 두 우주인의 맥박은 수초후 85에서 고정되었다.

<상승6분 완전무결>
가장 위험한것으로 예상되었던 달상공 1만6천2백m까지 상승하는 6분동안의 첫비행은 「완전무결」했다. 숨을 죽이고 계기판과 전송판을 지켜보던 우주본부직원들은 6분후 1만6천m고도에 달하자 기쁨의 환성을 질렀다.
「암스트롱」과「을드린」은 착륙선의 입구를 통해 모선으로 기어들어와 「콜린즈」와 다시 지구인으로서 굳은 악수를 나누었다.
착륙선과 모선이 「도킹」을 끝내고 세우주비행사가 다시 모선의 위치에 자리잡자 달착륙선은 모선에서 예정보다 2시간 앞당겨22일상오8시25분 (한국시간)분리되어 떨어져나갔다.

<2시간앞당겨 착수>
네발이 달린 착륙선의하단부는 「로키트· 엔진」 분사대 구실을하고 달에 떨어져남았다. 잇단 추진 「엔진」의 분사에의한 방향조정으로 이뤄진 이 결합은 달뒷면에서 지상과의 연락이 두절된가운데 강행되었다.
「암스트롱」「을드린」 두비행사는 연결 「터널」을 통해 모선으로 귀환, 더휴식을 취하기위해 시간을 연장치않는한 하오1시57분달뒷면에서 「로키트·엔진」을 분사, 달궤도를 이탈하여 25만마일에걸친 지구귀환길에 올라 예정보다 2시간앞선 24일하오11시51분 태평양에 착수케된다.

<결합때 선체동 근접>
모선과 착륙선이 비부끼리 결합할 때 착륙선이 홱뒤틀리고 착륙선의 위치조정 분사「엔진」이 다시 점화되는등 차질이 있었다.
우주인 기사들은 해명하지 않았으나 지상관제소는 그 경위를 성명, 모선의 조정사 「콜린즈」가 다가와서 모선의 결합장치를 착륙선에 삽입, 결합했을 때 그는 한동안 결합했다는 사실을 잊고있었다,
그래서 결합여부를 확인하려고모선을 후퇴시켰다.
그순간에 착륙선의 추진「엔진」이 잠시 점화되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모선과 착륙선이 동요했다고설명했다. 따라서 장비자체의 결함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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