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대부 규모 감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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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공부가 수출산업시설기재도입용으로 계획했던 외화대부 6천만불은 일본을 제외한 기타 구매지역의「마진」 3O%가 철폐됨에 따라 실제 시설기재도입액이 5천만불 이하로 당초 계획보다 1천만불 이상이 줄어들게 되었다.
이 외화대부는 순대부한도가 4천만불이지만 일본지역 70%, 기타지역은 30%의 원화를 적립케 하고 나머지 30%와 70%를 융자함으로써 사실상 6천만불의 시설 재 도입이 가능한 것으로 계획되었었다.
그러나 지난 6월 20일에 기타지역「마진」 30%가 철폐됨으로써 상공부허가금액 3천4백84만 3천불 전액이 대부되고 일본지역허가분 1천 5백 61만불은 그중 30%해당 액인 4백 70만불정도만 대부되며 나머지는 자기 자금으로 도입하게되어 대부한도자체가 늘어나지 않는 한 69년도 수출산업시설기재도입액은 대부 4천만불, 자기자금(일본지역「마진」 70%) 약 1천만불, 합계 5천만불 미만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대일지역구매분의 「마진」도 70%에서 30%로 인하할 것을 검토 중 인대 이것이 실현되면 도입금액은 4천 5백만불 내외로 다시 줄어든다.
이러한 시설재도입액의 감소경향은 69년도 수출목표는 물론 70년 이후의 수출신장계획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부가 지원한 연도별 시설기재도입액은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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