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막대한 양의 「개스」가 불에 타고 있는 진기한 광경이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남방 3천km떨어진 「엘·콘돌·세로·레돈도」라는 유전이있는 수많은 「개스」출구에는 7년째 계속 불이붙고 거대한 원을 그리며 밤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백 km밖서도 불꽃>
이곳에 수백 m만 접근하면 「제트」기가 이륙할 때 내는 소리와같은 터질듯한 폭음을 들을수 있으며 이곳에서 1백km나 떨어진 「리오·가예고스」시에서 조차 이 불꽃이 보일정도다.
이 「개스」출구를 통해 매일 약3백만「달러」(9억원)어치의 「개스」가 재로화해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비극(?)은 7년전 거대한 농장이었던 이유전이 「아르헨티나」국영유전회사인 YPF에 의해 발견되었을때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7년간 재로화한 「개스」의 손실액은 무려 70억 「달러」어치나 된다니 그 규모를 가히 짐작할 수가 있다.백>
<개발할 자본없어>
이 막대한 부의 자원이 불에 타도록 7년간이나 방치해두고 있는 이유는 이를 개발할 자본의 부족에 있으며 또 지하에 보존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정부에선 그들의 무능함을 감추기위해 이와같은 사실을 비밀에 붙여왔으나 최근 한 주간지가 이를 대내적으로 보도,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곳 유전에선 년간5백만「달러」어치의 석유가 나오고 있으며 이에는 불가피하게 「개스」가 나오기 마련이다. 최근 조사된바에 의하면 이것을 개발하는데는 약 1억「달러」의 자본이 소요된다고하는데 YPF로서는 불가능하다는 얘기다.개발할>
<제것두고 수입해>
특히 「아르헨티나」의 경우 전가정의 부엌시설이 완전「개스」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 수요량은 엄청나며 이 수요를 충족시키기위해 인근 「칠레」에서 수입하고있는 실정이어서 이의 개발은 아주 시급한 문제로 되어있다.
더구나 이유전이 바다에 접해 있으면서도 석유를 수송할수 있는 항구시설이 전무하여 인근 「칠레」항구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 시설을 사용하는 대가로 전석유 생산량의 2%를 지불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항구시설도 시급한 문제로 남아있다.
풍부한 석유, 「개스」자원을 가지고 있는 「가예고스」시민들은 오히려 「부에노스 아이레스」시민들 보다더 비싼 가격으로 석유와 「개스」를 사용하고 있으니 「아이러니컬」한 일이다.제것두고>
<무진장한 매장량>
이 무진장한 매장량을 가지고있는 석유시설이나 또 이에 부수되는 항구개발, 부대시설 개발등의 사업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뚫어보는 것도 생각해볼만한 문제일 것같다.무진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