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정 간섭안 망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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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송원영신민당대변인은 3일 성명을 발표, 『주한일본대사 김산씨가 박대통령이 아니면 한국 군대를 「콘트럴」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은 외교관직분을 일탈한 우리내정에 관한 망언』이라고 주장,『정부가 이 발언을 취소시키라』고 요구했다.
이성명은 『전국민의 이름으로 일본정부가 김산대사를소 환하도록 엄중히 요구한다』고말했다.
송대변인은 또 김산대사의 발언은 우리참정질서와 민주군대에 중대한 모독을 가한것이라고 지적하고 『한국국민의 자유의사를 왜곡함으로써 금산대사가 우리내정에 불순한 작용을 가하려하는 것은 현정권의 굴욕적 대일외우에 기인하는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산대사는 지난2일 일본매일신문좌담회에서 『박대통령을 대신해서 군부를 「콘트럴」할수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한국국민의 대다수는 박대통령이 졔속 집권할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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