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로 달에「메시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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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오는7윌16일 발사될「아폴로」11호 편으로 달에 보낸「메시지」를 30일 「닉슨」미대통령에게 보냈다. 이 「메시지」는 미국등 몇나라 국가원수의「메시지」와 함께「마이크로·필름」에 수록되어 영원히 달세계에 거치될 것인데 「메시지」 전문은 다음과 같다.
『「아폴로」우주선의 달착륙은 인류의 오랜 꿈을 실현시킨 인류역사에 새로운 장을 장식한 빛나는 업적이다. 이 위대한 업적은 인류가 보다 밝은 앞날을 항상 끊임없는 전진을 위 해 계속 노력해온 결과이다. 이로써 인간은 무한대의 우주를 개척할 문전에 도달했다. 인간이 달위에 서게된 이순간 만인이 영구적 평화와 번영을 누릴수 있는 보다 나은 세상을 지상에 이룩하기 위해 다같이 노력할 것을 엄숙히 맹세하자. 영원한 자비의 상징. 마음의 거울인 달에 도달하는 이날을 인간이 정의와 자유를 누릴수 있고 단결해 살수 있는 문명의 이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신을 가다듬는 일로서 기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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