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마음 들어줄'공공정신보건사업단'출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국립서울병원(원장 하규섭)이 8일 국립서울병원 본관 의국에서 공공정신보건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복지부와 국립서울병원은 최근 사회적으로 학교폭력, 각종 중독, 스트레스, 자살 등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증가하는만큼 공공정신병원으로서 미충족 정신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나가기 위해 공공정신보건사업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심리적외상관리팀, 사법정신건강증진팀,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사업팀의 3개로 구성됐다.

취약계층에 대한 정신건강관리 및 진료연계, 클리닉 운영 및 지역사회 연계, 직원 교육⋅훈련, 사업관련 연구 및 홍보 등의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심리적외상관리팀은 5월 28일 서울지방경찰청과 MOU을 체결해 서울지방경찰청 및 산하 서·대 순회, 희망자에 대한 전문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경찰 구성원과 그 가족의 정신건강 증진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안정행정부, 국립휴양림관리소, 경기도와 협업하여 6월 25일부터 26일 1박 2일간 경기도 관할 사회복지공무원 32명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사의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자살 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사법정신건강증진팀은 7월 17일 서울보호관찰소와 MOU 체결 예정이다.

현재 서울보호관찰소에 주 4회 출장업무로 나가 보호관찰대상자중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선별하고 집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사업팀은 서울시 교육청 및 서울시 4개 정신보건센터와 협약하여 2013년 학생 정서행동특성화 검사 결과 학교폭력이나 정신건강 관심군의 학생들에게 심층사정평가 실시 후 치료기관으로 연계하고 심리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 이중규 정신건강정책과장은 “이번 국립서울병원 공공정신보건사업단 발족을 통해 국립서울병원이 공공정신병원으로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한 취약계층에 대해 더욱 질 높은 정신보건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서울병원 하규섭 원장은 “향후 사업단을 통해 정신보건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더욱 더 발굴하고, 정신보건 사각지대를 해소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기기사]

·단체예방접종, 건강관리업체가 기업과 짜고 싹쓸이 [2013/07/08] 
·치협에 과징금 5억원 판결…반값 임플란트 논쟁 유디치과가 웃었다 [2013/07/08] 
·항응고제 시장 3파전 ‘혼란’ [2013/07/08] 
·“와파린 시대는 이제 끝났다” [2013/07/08] 
·대학가 일대 좀비 퍼포먼스로 A형 간염 위험성 알려 [2013/07/08] 

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