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 3명 폭사 2명화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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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2일 상오1시30분쯤 충남보령군 미산면 성주리 대한 석공지정 성주탄좌 백운 4갱2백m지점에서 광부들이 피우다버린 담뱃불에 「메탄·개스」가 폭발, 광부8명중 3명이 죽고 2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지난1월 상공부는 사고가 갱안에는「메탄·개스 」분출량이 많음을 밝혀내고 갱내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광산주에게 지시한바 있는데 이날 광부들은 담배와 성냥을 갖고 들어갔다가 이같은 참변을 당했다.
중화상을 입은 이순철 (24·부여군남면송악리) 윤완희씨 (24·서천군장정읍)는 대천읍 천진의원에 입원했으나 생명이 위독하다.
경찰은 현장감독 한일산씨 (31) 를 업무상과실치사상혐의로 입건했다.
사망자는 다음과같다.
▲유학준 (25·대덕군유성면지족리) ▲권영기 (29·안속군월곡면사월리) ▲이종철(20·부여군우면 송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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