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 전 각도 이상" 아시아나 사고 목격자들 증언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에 대해 “비행기가 너무 낮게 날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CNN은 6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아시아나항공 사고에 대해 목격자들의 증언을 전했다.

CNN에 따르면 승객들은 착륙 직전 OZ 214편의 활주로 진입 고도가 너무 낮았다는 증언을 보도했다. 일부는 “비행기가 너무 낮게 날고 있어 불길했다”, “해당 여객기의 각도가 이상했다” 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방송은 근처호텔에 있던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비행기가 착륙하기 위해 땅에 닿은 직후, 심한 연기가 났고, 이어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비행기 아래쪽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공항에서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여성은 “비행기가 땅에 닿은 직후, 타이어가 조금 미끄러지더니 비행기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어 비행기의 부품들이 부서져 나가기 시작했다”며 “이 모든 것이 순식간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6일 오전(현지시간) 승객과 승무원 등 307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214편(기종 보잉 777-200ER) 여객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에 충돌하며 화재가 발생, 최소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18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관련기사
▶아시아나 사고, 사망2명 중국인, 위중한 5명은 한국인
▶"검은 연기 뿜어져 나와" 사고 현장 동영상 공개
▶경고 방송 없었다…승무원에 "불 난것 아니냐" 묻자
▶아시아나 사고 목격자들 "착륙 전 비행기 각도가…"
▶아시아나 사고, 2008년 히드로공항 사고와 유사?
▶[화보] 아시아나 여객기 美 사고당시 긴박했던 순간
▶사고기 탔던 삼성전자 부사장, 트위터로 사고 순간 전해
▶전문가 "랜딩 기어 등 기체 결함 가능성도"

ADVERTISEMENT
ADVERTISEMENT